‘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이자
‘메멘토’와 ‘인셉션’을 이을 또 하나의 타임 밴딩 영화,
전 세계 7개국에서 촬영된 거대한 스케일의 국제 첩보 액션 영화인 ‘테넷’이 새로운 예고편을 공개 했습니다.
우선, 눈에 띠는 부분은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에서 공개된 프롤로그가 추가 되었다는 건데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쭈구리로 만들었다고 하죠.
귀를 찢을 듯한 사운드와 편집과 촬영이 기가 막히다는 칭찬이 자자했었는데요.
스케일이 정말 상상을 뛰어넘네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지만 완전 압도 당한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습니다.
특히, 사운드에 대한 칭찬이 많았는데요,
영화 ‘듄’ 때문에 자리를 비운 ‘한스 짐머’를 대신한 ‘러뒤그 고란손’이 제역할을 해준 것으로 보이네요.
‘러뒤그 고란손’은 ‘블랙 팬서’와 ‘베놈’의 음악을 맡았었죠. ‘한스 짐머’가 ‘놀란’에게 추천 했다고 합니다.
한편, ‘테넷’은 캐릭터의 역할조차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스포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놀란’ 감독은 ‘테넷’의 설정이나 스토리를 추측하고 분석하는 게 부질없다는 듯 (이해하려 들지마, 느껴)
그냥, 느끼라며,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건 ‘테넷’ 밖에 없다며
우리를 농락하고 있죠.
그나마, ‘로버트 패틴슨’이 약간의 떡밥을 던져주는데요.
보통의 영화라면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거대한 세트 장면이 촬영하는 나라마다 있었다고 합니다.
스케일이 졸라 크다는 이야긴데요.(비행기 장면)
진짜 보잉 747을
실제 건물에 들이받으며 완성했다는 이 장면만 봐도 괜한 오바는 아닌 것 같네요.
그야 말로 ‘놀란’이 ‘놀란’했죠
그리고 ‘테넷’에는 시간 여행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인버전’ 된다고 하는데요.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테넷’의 워킹 타이틀, ‘메리 고 라운드’ 즉, 회전목마와 중력을 거스르는 이 장면으로 영화의 설정을 대략 짐작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고편을 다 보고 나면 이런 생각부터 들죠.
현실인데 비현적인 일이 일어나고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비현실인지 조차 모르는 마당에 이 영화를 짐작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지금쯤 ‘놀란’은 자신이 던진 떡밥에 파닥거리는 우리를 보며 만족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딴소리나 하면서 말이죠.
아! 코로나 때문에 개봉을 놓고 졸라 고통 받고 있으려나…
아무튼, 몇 가지 힌트를 살펴보면,
시간 여행은 아니다.
‘인버전’이다
회전 목마
생존과 직결된 3차대전
호흡기와 역대칭 되는 세계
이를 조합해 보면… 음… (대체 속셈이 뭐야)
하나도 모르겠네…
도대체 무슨 영화를 만든거야?
아무튼, 억지로라도 퍼즐을 한번 맞춰봐야겠죠…
우선, 이 영화의 워킹 타이틀, 회전 목마를 살펴보면
회전 목마는 축을 중심으로 시계 반향이나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흐름을 가지고 있는데요.
위에서 보면 이런 식이죠.
‘테넷’은 (신중하게 사용해요)
신중하게 유즈풀해야하는 무언가라고 하는데요.
비현실적인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 것’이겠죠?
정리하자면, 일반적인 시간의 흐름을 회전목마의 흐름에 올려 놓는 무언가가 ‘테넷’이고,
사전적 의미로 순서를 바꾸는 ‘도치’라는 뜻의 ‘인버전’은
‘시간의 흐름이 바뀌는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로 보입니다.
이 흐름의 반경이 ‘테넷’의 영향을 받는 크기인거 같고요.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완전히 뒤집히는지점에 도달하게 되는데요.
시작점의 대칭이자, 흐름은 반대가 되는 ‘역대칭’지점이죠.
여기에 도달하게되면 호흡기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고,
우리의 주인공들이 ‘인버전’에 개입해서 3차 대전을 막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타임라인과 어떤식으로 만나는지는 짐작조차 되지 않는데요.
이런식으로 만나서
미래로 갔다가, 현재로 돌아오고, 과거로 갔다가, 현재로 돌아오면
회전목마의 상황은 없던일이 되는 설정일수도 있고요,(그 일이 일어나지 않은거 아냐?)
아니면 특정상황을 ‘인버전’ 시켜놓고
결과를 거슬러 올라가며(미래와 소통해)
원인을 해결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뒤집는다는 건, 시간 여행과 같은 결과라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말 장난 같기도 한데요.
어쩌면, 현실과 관계없는 가상현실일수도 있겠네요.
가상현실에서 3차 대전을 어떻게 막는다는 건지…
아니면 시간이 반대로 흐르면서 대칭되는 세계가 존재한다는 건지…
개인적으론 ‘테넷’이 현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이야기였으면 합니다.
아무튼, 영화는 어떤식으로든 ‘인버전’이 일어나고,
‘인버전’ 안에서 또 ‘인버전’이 일어나며,
누군가의 ‘인버전’에 난입하기도 하고, 반대로 난입당하는 동시에
시점까지 변하면서, ‘이게 도대체 뭔 상황이지?’ 싶은 전개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웬지, 영화 자체도 넓게 보면 ‘인버전’ 형식으로 설계됐을 거 같은데요.
러닝 타임의 중간 지점이 되면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야기가 오류없이 딱딱 들어맞거나, 구멍을 완벽히 매꾸는
‘놀란’ 감독이 놀라운 설계를 보여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시작점이 엔딩일지도)
아무튼 이 영화, 정말 궁금하고 하루라도 빨리 보고 싶은데요.
그런데 7월 17일로 알려진 개봉일이 미정으로 바뀌었죠.
얼마전까지 ‘개봉을 한다’, 아니다 ‘전 세계 80% 이상의 극장이 정상 오픈해야 가능하다’는 등
업계에서도, ‘테넷’의 개봉과 흥행 여부에 초유의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테넷’이 개봉을 하고 행여나 망한다면, ‘크리스마스까지 개봉하는 영화는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죠
당장 저도 뭐… 북적되는 극장에 가기 꺼려지기도 하고,
좌석을 거리두기 방식으로 배정한다치더라도, 만족할만한 흥행수익을 거두는데까지 몇 배의 시간이 걸릴텐테요.
만의 하나 이태원 같은 사태가 벌어지면, 한 동안 극장은 폐쇄되겠죠.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가 대안이 될수도 있지만, ‘테넷’은 아이맥스가 아니면 손해 보는 느낌이죠..
아이맥스를 고수하는 ‘놀란’의 성격상 OTT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을 뿐더로
설사 선택하더라도 2,380억을 태운 영화를 본전 치기 보다 나은 수준으로 넘기는 것도 속이 쓰릴 것 같네요.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데요.
치료제가 나오지 않은 이상, 마땅한 해결책은 없어보이네요.
죄다, 우울한 소식밖에 없어서 저도 힘이 빠지는데요.
정말, ‘테넷’ 마려워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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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provided by 브금대통령
🎵Track : Special collection – https://youtu.be/irLBWzKP6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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